20세 이하 월드컵, 미국·독일·카메룬과 '죽음의 조'
4월~7월 기사 모음/축구 2009/04/06 18:46 |
[SPORLD]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올해 9월 이집트에서 벌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룩소 템플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올해 20세 이하 북중미지역 선수권 준우승팀 미국, 올해 20세 이하 아프리칸 선수권 준우승팀 카메룬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9월 27일 새벽 1시 45분 카메룬과 첫 경기를 치르고 9월 29일 밤 11시에 독일전, 10월 3일 새벽 1시 45분에 미국과 격돌한다. 경기 장소는 모두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이다.
한국의 첫 상대인 카메룬은 아프리카 예선에서 2승 2무의 전적으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가나에 0-2로 져 준우승에 머문 팀. 하지만 A조 리그에서 3경기를 치르면서 5골을 넣고 2골 밖에 잃지 않았고 나이지리아와의 준결승전 역시 2-0으로 완승을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독일은 한국의 16강 목표에 최대 걸림돌이다. 바이에르 레버쿠젠에서 몸담고 있는 리차드 수카타-파수는 유럽 예선에서 3골을 넣을 정도로 탁월한 득점 감가글 갖고 있고 브레시아 칼치오의 공격수 사비오 은세레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의 골키퍼 론 로버트 질러를 제외하고 모두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어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나마 마지막 상대인 미국이 세 팀 가운데 가장 해볼만 하다. 사우스앰튼, 클럽 브루헤, 헤르타 베를린 등 유럽 프로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팀에서 뛰거나 대학에서 활약하고 있어 카메룬, 독일에 비해 전력이 확연하게 떨어진다.
결국 조 3위를 차지하는 여섯 팀 가운데 네 팀은 16강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미국은 확실하게 잡고 카메룬과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승점 1이라도 따는 전략이 최선의 방법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호주 역시 브라질, 코스타리카, 체코와 함께 E조에 편성돼 한국 못지 않은 '죽음의 조'에 들어갔고 우즈베키스탄 역시 가나, 잉글랜드, 우루과이와 함게 D조에 들어가 16강 진출이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 지역 우승을 차지했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온두라스, 헝가리 등 팀 전력이 가장 비슷한 팀들끼리 F조에 묶여 16강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됐다.
또 개최국인 이집트는 유럽지역 준우승팀 이탈리아와 파라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함께 A조에 편성됐고 FIFA 세계 랭킹 1위인 스페인은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타이티와 함께 B조에 들어가 16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tankpark@paran.com
[2009 FIFA U-20 월드컵 조 편성 현황]
A조 = 이집트,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라과이, 이탈리아
B조 =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스페인, 타이티
C조 = 한국, 독일, 카메룬, 미국
D조 = 가나, 우즈베키스탄, 잉글랜드, 우루과이
E조 = 브라질, 코스타리카, 체코, 호주
F조 =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연합, 온두라스,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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