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LD :: 맨유-바르샤 수비진 불안, 결승전 난타전 될까

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인터넷서점 반디앤루니스


[SPORL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면서 관심이 로마로 모아지고 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과 7일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나란히 아스날과 첼시를 제치고 오는 28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지난 시즌 결승전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맨유와 첼시의 대결이어서 한골씩 주고 받았고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였지만 이번 결승전은 골을 많이 주고 받는 난타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러한 예측이 나오는 것은 양팀 모두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현재 수비진이 다소 불안하기 때문이다.

맨유의 경우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를로스 테베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골을 언제든지 넣을 수 있는 공격수가 즐비하고 바르셀로나 역시 사무엘 에투,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아스날전에서 2골을 넣은 호날두는 무회전 프리킥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특기를 되살렸고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과 5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 모두 최강의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긴 하지만 양팀 수비의 결승전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맨유는 웨스 브라운이 발목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고 대표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웬 하그리브스는 지난해 9월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지 오래다. 여기에 게리 네빌은 오른쪽 다리 부상, 하파엘은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리오 퍼디난드는 아스날전 출전을 강행하긴 했지만 등과 사타구니, 갈비뼈 등 각종 부위에 통증이 남아있다.

바르셀로나는 부상에 경고 누적이 치명타다. 중앙수비 요원 라파엘 마르케스과 마틴 카세레스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중 무릎 부상을 당한 마르케스는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고 카세레스는 편도선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편도선염은 경기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만 최상의 컨디션이 될리는 없다. 주전 요원 가운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제라드 피케 뿐인 셈이다.

여기에 다니엘 알베스는 첼시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고 역시 첼시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에릭 아비달도 결승전에 나올 수 없다. 모두 좌우 풀백요원의 이들의 공백을 브라질 출신 실비뉴와 '캡틴' 카를스 푸욜 등이 메울 수는 있겠지만 수비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불안요소임은 분명하다.

수비진이 불안하다면 결국 미드필드 장악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게 된다. 여기에 미드필더가 수비에도 강하고 공격에도 힘을 실어준다면 금상첨화다. 그렇기에 박지성의 결승전 효용가치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 출전을 기대해볼만 하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