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도 없고 베르바토프도 없는 맨U
4월~7월 기사 모음/축구 2009/04/05 01:36 |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지역예선 등 A매치가 끝났지만 맨유에게는 위기가 다시 시작됐을 뿐이다.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예상하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맨유가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를 치르지만 약화된 공격진 때문에 한숨만 짓고 있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6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를 맞이하지만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주전 공격수 2명을 잃었다. 루니는 2주전 벌어져던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주심에게 공을 던지는 행위로 경고 누적 때문에 퇴장당했고 베르바토프는 이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앞으로 2주동안 출전이 불가능하다. 맨유는 풀럼과의 경기에서 진 것 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어버린 셈이다.
맨유가 내세울 수 있는 공격수는 사실상 카를로스 테베스 밖에 없다. 물론 대니 웰백이라는 공격수가 있긴 하지만 루니, 베르바토프, 테베스의 이름값에는 한참 떨어지는 신예일 뿐이다.
문제는 맨유가 모든 기대를 걸고 있는 테베스도 몸상태가 별로 신통치 않다는 것이다. 테베스는 지난 2일 라파스에서 벌어졌던 볼리비아와의 남아공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1-6 참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더구나 3600m의 고지대에서 뛰느라 완전히 소진된 체력이 불과 나흘만에 정상 상태로 돌아왔을지도 미지수다.
이 때문에 공격 성향이 강하고 골 결정력도 좋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스트라이커 전환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호날두가 최전방으로 나간다면 좌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나갈 선수는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 밖에 없게 된다.
이에 비해 아스톤 빌라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를 비롯해 욘 카레브, 에밀리 헤스키 등이 출전 가능하고 발목 부상 때문에 8개월이나 결장했던 왼쪽 풀백 윌프레드 보우마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맨유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더구나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도 퇴장이 취소되면서 출전이 가능하다. 헤스키는 A매치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선발로 뛰긴 힘들겠지만 맨유에 비하면 쓸 수 있는 선수가 풍부한 편이다.
박상현 tankpark@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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