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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Wimbledon, 2004)


감독 : 리처드 론크레인
주연 : 폴 베타니(피터 콜트), 커스틴 던스트(리지 브래드버리)

영화 '윔블던'은 '다빈치 코드'에서 온몸에 상처를 내는 수도사로 공포를 자아냈지만 또 다른 영화 '기사 윌리엄(원제 A Knight's Tale)'에서는 도박 때문에 옷을 뺏기면서도 시적인 문구를 읆어대던 익살스러운 제프리 차우처 역할을 해냈던 폴 베타니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히로인 커스틴 던스트가 남녀 주인공으로 나온다.

베타니는 나이가 들어 기량이 쇠퇴, 윔블던 대회를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해 주부를 가르치려는 평범한 꿈을 갖고 있는 피터 콜트를 맡았고 던스트는 여자 단식에서 떠오르는 신예 리즈 브래드버리로 나온다. 이 둘은 모두 윔블던 남녀단식에 출전, 연습장에서 만나 애정이 싹트고 결혼에 이르게 된다.

[SPORLD / 박상현]

Scene #1. 콜트는 고란 이바니세비치였다

지난 2004년 9월에 개봉한 이 영화의 주인공인 콜트는 지난 2001년 윔블던 테니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를 본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서 전성기가 지난 콜트가 운좋게 와일드카드를 따내 윔블던 대회에 출전, 우승까지 이르렀듯 이바니세비치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 2001년 윔블던 대회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영화 주인공 콜트는 한때 세계 랭킹 11위까지 올랐던 선수였지만 나이가 들어 전성기가 훨씬 지나면서 119위까지 떨어졌다. 콜트는 "4백만 선수 가운데 세계 119위는 그다지 나쁘지 않지만 바꿔 말하면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118명이나 된다"고 말한다.

콜트의 모델이 된 이바니세비치는 윔블던 참가 당시 순위가 콜트보다 훨씬 좋지 않은 세계 125위였다. 콜트의 말을 빌리자면 이바니세비치보다 잘하는 선수가 124명이 있었던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바니세비치의 우승을 '이변'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한때 피트 샘프라스(미국)에 이어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강자였다. 그렇기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와일드카드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바니세비치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대회가 끝난 뒤 그의 세계랭킹은 125위에서 16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이 대회 우승은 그의 유일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기록으로 남았다.

그렇다면 여자 주인공 브래드버리의 롤 모델은 누구일까? 그녀의 유쾌한 성격을 감안할 때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2001년 당시 윔블던에 나올 수 있는 실력이 아니었다.

미국 선수인 브래드버리가 결승 진출에 실패, 4강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시 4강에서 떨어졌던 제니퍼 카프리아티나 린제이 데이븐포트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시 카프리아티와 데이븐포트 모두 만 25세의 젊은 선수였기 때문에 브래드버리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은 이바니세비치의 와일드 카드 우승을 주 모티브로 만들었기 때문에 여자 주인공의 롤 모델은 없다고 말한다.


Scene #2. 영국 선수는 윔블던 남자 단식과 인연이 없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는 영국 출신의 콜트가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영국 출신으로 리처드 3세 등의 영화를 만들었던 리처드 론크레인이 영국 선수를 윔블던 대회에 우승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론크레인이 영국 선수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제발 우승해달라는 소망이 담겨있기도 하다. 영국 선수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벌써 73년전인 지난 1936년의 일이기 때문이다. 결승에 영국 선수가 올라간 것도 1938년이 마지막이었다.

영화에서도 콜트의 결승 진출은 화제로 부각된다. 언론들은 콜트의 결승 진출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결승전 당일에는 호텔 직원이 모두 출입문까지 나와 그를 배웅하며 응원한다. 그만큼 영국 선수들이 윔블던에서 우승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영국에서 개최하는 대회지만 가장 관심을 모으는 남자 단식에서 이상할 정도로 영국 선수들은 '전멸'한다. 이쯤 되면 '저주'라고 부를만도 하지만 특별히 저주를 받을만한 일이 없었으니 징크스 정도로 해두자. 하지만 징크스 치고는 너무나 가혹하다. 이 때문에 영국 팬들은 징크스가 좀처럼 깨지지 않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워하고 있다.

영국 선수가 자국에서 벌어지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가 계속 되다 보니 '윔블던 효과(Wimbledon Effect)'라는 경제 용어까지 생겼다. '윔블던 효과'는 개방된 시장이 외국계에 의해 석권되는 현상을 뜻한다.

지난 1986년 영국이 금융 빅뱅을 단행한 이후 금융산업 전반적으로 개방화, 자유화, 국제화, 겸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막강한 자금을 가진 미국과 유럽의 금융업자들이 영국 금융기관을 인수, 영국 10대 증군사 가운데 8개사가 도산하거나 흡수, 합병됐고 이를 두고 일본 경제학자들이 영국에서 벌어지는 윔블던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이 우승을 '싹쓸이'하는 것을 빗대어 이런 말을 만들어냈다.

이런 지경이다보니 윔블던 대회가 열릴 때마다 영국 언론들은 남자 단식에서 자국 출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을 쏟는다. 특히 2009년 대회에서는 지난해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8강에서 졌던 신예 앤디 머레이가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이어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3번 시드를 받고 출전, 기대가 컸다.

기대대로 머레이는 4강까지 승승장구, 71년만에 영국 선수가 남자 단식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는 섣부른 예상도 있었지만 '광속 서버' 앤디 로딕(미국)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1, 2세트를 6-4로 주고 받았지만 3, 4세트 타이 브레이크 접전에서도 져 실망은 너무나 컸다. 결국 2009년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은 페더러에게 돌아갔다. 페더러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샘프라스를 뛰어 넘어 통산 15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Scene #3. 호크 아이는 2001년 당시에 없었다

클레이 코트에서 벌어지는 프랑스 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세 그랜드 슬램 대회(윔블던, 호주 오픈, US 오픈)에서는 모두 '호크 아이'라는 시스템이 쓰인다.

호크 아이는 공이 라인 바깥으로 벗어났는지 아니면 안으로 제대로 들어왔는지를 즉시 알려주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다. 호크 아이가 투어 대회 상용화를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공식 승인받은 것이 지난 2005년의 일이다.

호크 아이가 ITF 뿐만 아니라 세계남자테니스연맹(ATP)와 세계여자테니스연맹(WTA)에서 쓰이게 된 것은 라인을 벗어나는지에 대한 여부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테니스에는 경기를 관장하는 주심 외에도 서브의 폴트와 스트로크의 인과 아웃 여부를 판단하는 라인스맨이 있긴 하지만 이들의 눈만으로는 100% 정확한 판정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결국 US 오픈과 호주 오픈에서는 지난 2006년에 호크 아이를 도입했고 윔블던에서도 지난 2007년에 이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선을 나갔는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 계속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다면 경기는 한없이 길어질 것이 뻔하다. 이 때문에 호크 아이의 사용 여부를 제한할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이 호크 아이 사용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챌린지(challange)'라고 부르는데 한 세트당 2회 또는 3회씩 주어진다. 분명히 안쪽으로 들어간 것 같은데 주심이 아웃을 선언했을 때 해당 선수가 챌린지를 요청하면 곧바로 분석에 들어가고 주심의 판정이 맞다면 챌린지 권한이 하나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이 틀렸을 경우에는 챌린지를 차감하지 않는다.

영화의 배경은 2001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호크 아이 같은 것은 없었다. 남자 주인공인 콜트는 결승전에서 심판의 잘못된 판정에 항의하고 경고까지 받지만 결국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한다.  이렇듯 호크 아이가 없었던 시절에는 선을 넘어갔느냐 넘어가지 않았느냐의 판정에 따라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고 항의를 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호크 아이가 도입되면서 사소한 판정 때문에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일은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판정이 잘못됐다고 생각됐을 때는 챌린지를 요청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종목에 따라 비디오 판독 시스템 적용에 대해 찬반이 엇갈린다. 농구와 배구 뿐만 아니라 야구 역시 홈런이냐, 파울 라인을 벗어났느냐에 대한 것을 놓고 비디오 판독을 하지만 아직까지 축구는 골라인을 넘어갔느냐에 대한 여부를 가리기 위한 판정을 주부심에게 일임하고 있다. 한때 '스마트 볼' 기술을 도입하겠다며 시험을 해보기도 했지만 도입 여부는 아직 답보상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호크 아이 시스템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이 역시 결정된 것이 없다.


Scene #4. 센터 코트에서 비로 경기 중단하는 일은 이제 없다

당시 영화 배경이 2001년이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비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지만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비로 경기가 장시간 중단되는 일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비가 내리면 지붕이 닫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센터코트의 개폐형 지붕은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2009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지붕을 설치한 것은 당연히 비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의 개폐형 지붕은 반투명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낮에는 햇빛을 투과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고 밤에는 별도의 조명시설이 가동돼 코트를 밝게 비추기 때문에 지붕을 닫는다고 해서 어두워질 일은 없다.

여기에 지붕을 여닫는데 10분 가량만이 소요되기 때문에 폭우가 내릴 경우 잠깐만 잔디를 덮으면 그만이다.

그랜드슬램 대회가 벌어지는 코트에 지붕이 설치된 것이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호주 오픈이 벌어지는 메인 코트의 두 곳에 지붕이 설치되어 있으며 세번째 코트에도 지붕을 설치할 예정. 여기에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이 벌어지는 코트에도 지붕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테니스는 실외경기라는 등식은 더이상 성립되지 않게 됐다.


Scene #5. 마크 맥코맥이 누구길래 영화 헌정을?

영화가 끝날 때 'Dedicated to Mark McCormack(마크 맥코맥에게 영화를 바친다)'는 문구가 나온다. 맥코맥이 영화를 함께 만든 스태프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스포츠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사람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포츠 스타 에이전시업체인 IMG(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의 창업자다. 1930년에 출생해 윌리엄 앤 메리 대학과 예일 법대를 나온 그는 1958년 US 오픈 골프에 출전하기도 했을 정도로 스포츠에 재능을 가졌다. 이후 그는 TV 시대가 도래한 1960년부터 스포츠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IMG를 설립, 첫 고객으로 아놀드 파머와 계약했다. 파머는 여전히 IMG의 고객으로 남아있다.

이후 맥코맥의 IMG는 샘프라스를 비롯해 비욘 보리(스웨덴), 크리스 에버트 (미국) 등 테니스 스타를 비롯해 레이싱 스타 미하엘 슈마허(독일)와 뉴욕 양키스의 스타 데릭 지터, 미국프로농구 스타 출신 찰스 바클리와도 계약을 맺었다.

IMG는 스포츠 스타 뿐만 아니라 모델인 케이트 모스와도 계약을 맺었고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 전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 등과도 인연을 맺었다. 1990년대에는 타이거 우즈와도 에이전트 계약을 하기도 했다.

현재 IMG에 소속된 전·현역 테니스 스타는 보리와 에버트를 비롯해 페더러, 샤라포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이다. 존 메켄로(미국) 역시 IMG에 소속되어 있다. 그만큼 IMG는 테니스 뿐만 아니라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실제로 영화를 찍으면서 맥코맥 회장의 IMG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옛 스타들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메켄로와 에버트 등이 해설자로 출연했고 몇몇 선수들 역시 우정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맥코맥 회장은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인 지난 2003년 5월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이 때문에 감독과 스태프진들은 맥코맥 회장에게 테니스 영화인 '윔블던'을 헌정한 것이다.

※ 사진 : Scene #1. 고란 이바니세비치 / Scene #2. 앤디 머레이 / Scene #3. 호크 아이 실행 장면 / Scene #4. 센터코트에 개폐형 지붕이 닫힌 모습 / Scene #5. IMG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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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잉글랜드 대표팀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포츠머스에서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tottenhamhotspur.com)를 통해 포츠머스 구단과 크라우치 이적에 합의하으며 크라우치도 토트넘 핫스퍼의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면서 이적 작업이 공식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년간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43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확한 이적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포츠머스는 1500만 파운드(약 306억 원)를 이적료로 원했고 토트넘 핫스퍼는 1000만 파운드(약 204억 원)를 책정하면서 줄다리기를 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이적료가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치는 리버풀과 포츠머스에서 이름을 날리긴 했지만 사실 토트넘 핫스퍼 유스가 길러낸 선수이기 때문에 옛 친정팀 복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98년 토트넘 핫스퍼를 통해 데뷔했지만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한채 다른 팀으로 임대되기만 했던 크라우치는 지난 2000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고 지난 2001년 포츠머스, 지난 2002년 아스톤 빌라, 2004년 사우스앰튼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국 크라우치는 지난 2005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들어가면서 최전방 장신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고 지난 2008년부터는 포츠머스에서 활약해왔다.

한편 토트넘 핫스퍼는 크라우치를 데려오면서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을 맡던 저메인 데포와 함께 짝을 이루게 됐고 로비 킨 등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에 못지 않은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

※ 사진 : 피터 크라우치 / 토트넘 핫스퍼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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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지난 2008/0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최하위로 챔피언리그(2부)로 다시 강등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뛰던 김두현이 수원 삼성을 통해 K리그에 복귀했다.

수원 구단은 28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김두현에 대한 이적에 합의하고 김두현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두현의 등번호는 수원에서 달았던 4번으로 결정됐다.

K리그가 낳은 실력파 미드필더인 김두현은 지난 2001년 연고지명을 통해 수원을 통해 K리그에 데뷔, 지난 2005년까지 수원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면서 K리그 100경기 포함 모두 113경기에 출전해 8골과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6월 성남 일화로 이적한 김두현은 소속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모두 82경기에서 17골과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2007 시즌이 끝난 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으로 이적,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김두현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 보였지만 지난해 9월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4분만에 오른쪽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결국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 다시 챔피언리그로 강등된데다 자신을 데려온 토니 모브레이 감독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팀을 옮기면서 다른 팀 이적을 추진했고 결국 4년만에 옛 친정팀인 수원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K리그에 돌아왔다.

최근 K리그 정규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중하위권으로 밀려나 있는 수원은 이로써 산드로 히로시 등 공격수를 보강한데 이어 킬 패스 능력을 갖춘 김두현까지 영입하면서 더욱 공격력이 강화돼 후반기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 사진 : 김두현 / 수원 삼성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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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단 한명의 타자만을 상대했지만 선발 투수가 자초한 위기를 무사하게 넘기며 팀 승리의 보탬이 됐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0으로 크게 앞서던 7회말 2사후에 등판해 저스틴 업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넀고 8회초 타석때 대타와 교체되어 아웃 카운트 1개만을 잡았다.

하지만 박찬호가 잡은 아웃 카운트 하나는 팀 승리에 매우 소중한 것이었다.

4회초 라이언 하워드의 2점 홈런과 5회초 지미 롤린스의 적시 2루타에 이어 6회초에만 3점을 보태며 6-0으로 크게 앞서던 7회말 선발 투수 제이미 모이어가 2사후 스티븐 드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라이언 로버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만약 홈런이라도 맞기라도 하면 단숨에 6-3으로 추격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박찬호는 강속구 대신 변화구를 택했다. 슬라이더를 던진 첫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살짝 걸치는 듯 보였지만 볼로 판정된 가운데 비슷한 코스로 슬라이더를 던져 파울을 유도했고 세번째 공 역시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나는 슬라이더 유인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2 스트라이크, 1볼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던진 네번째 공 구질은 바로 커브. 가운데 약간 낮은 쪽으로 형성된 공은 힘없이 유격수 지미 롤린스에게 굴러가는 타구가 됐고 2루로 달리던 1루 주자 로버츠를 편하게 아웃시킬 수 있었다.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등판하는 바람에 홀드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박찬호는 올시즌 평균 자책점을 5.00에서 4.97로 떨어뜨려 4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박찬호가 올시즌 평균 자책점 4점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8회말에 나온 라이언 매드슨이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9회말에 등판한 브래드 릿지가 삼자범퇴로 잘 막아 6-2로 승리했다.

※ 사진 : 박찬호 / MLB 공식 홈페이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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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7월 한달 동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즈)가 7월의 끝자락에 다시 한번 힘을 내며 한 경기 4안타와 함께 100%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5번 타석에 들어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와 함께 볼넷 1개를 얻어내며 모든 타석에서 출루를 기록했다.

비록 타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조니 페랄타와 함께 4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3득점을 기록했고 타율도 0.291로 부쩍 높아졌다. 추신수가 4안타를 친 것은 지난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후 24일만. 여기에 추신수는 지난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역시 3경기 연속 2루타까지 쳐냈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4-6으로 뒤지던 9회초에만 4점을 몰아치며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선발투수는 추신수가 지난해까지 8타수 1안타로 타율 0.125에 그치며 약한 모습을 보였던 조 사운더스였지만 이날만큼은 사운더스를 괴롭혔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조 사운더스를 상대로 연속 볼 4개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추신수는 2-3으로 뒤지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쳐낸 뒤 빅터 마르티네스의 3루수 앞 땅볼로 2루까지 갔고 페랄타의 2루타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3-4로 뒤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마르티네스의 3루수 앞 땅볼과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하며 빠른 발을 과시했고 페랄타의 적시타로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시즌 21번째 2루타를 쳐내며 1루 주자 제이미 캐롤을 3루까지 보낸 추신수는 9회초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마르티네스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세번째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이어 터진 페랄타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8-6으로 달아났고 마무리 투수 케리 우드의 호투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 사진 : 추신수 / MLB 공식 홈페이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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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박태환(20, 단국대)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권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박태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 야외 수영장에서 벌어진 국제수영연맹(FINA) 2009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 46초 68의 기록으로 1조 5위를 차지했고 전체 13위의 기록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26일에 벌어졌던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 다음달 1일에 벌어지는 자유형 1500m에 모든 것을 걸게 됐다. 자유형 1500m 예선은 1일 오후에 벌어지고 결선은 3일 새벽에 열린다.

0.69초만에 스타트를 한 박태환은 50m를 25초 12의 기록으로 3위로 돈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불과 0.08초 뒤지며 바짝 따라붙었지만 100m와 150m에서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게 추월당하기 시작했다.

박태환은 150m 지점을 1분 19초 83의 기록으로 돈 뒤 막판 스퍼트를 해봤지만 오히려 예선 기록보다 0.15초 늦게 들어왔다.

박태환은 예선 2조의 경기를 지켜보며 결선 진출에 희망을 걸어봤지만 8명의 선수들이 모두 박태환보다 빠른 기록을 수립, 결국 박태환의 결선행은 좌절됐다.

한편 자유형 4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폴 비더만(독일)이 1분 43초 65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오른 가운데 다닐라 이조토프(로시아)가 1분 45초 09로 2위를 차지했고 펠프스는 1조에서 1위에 해당하는 1분 45초 23을 기록했던 전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니키타 노빈체프(러시아, 1분 45초 31), 우치다 쇼(일본, 1분 45초 45), 세바스티안 베르슈렌(네덜란드, 1분 45초 69), 켄릭 몽크(호주, 1분 45초 77), 진 바슨(남아프리카공화국, 1분 45초 82) 등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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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충격적인 결선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박태환(20, 단국대)이 자유형 200m에서는 예선을 통과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 야외 수영장에서 벌어진 국제수영연맹(FINA) 2009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13조에서 세바스티안 베르슈렌(네덜란드)와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에 이어 1분 46초 53의 기록으로 3위로 들어왔고 전체 8위를 차지, 오는 28일 새벽부터 벌어지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이 비록 예선을 통과하긴 했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아시아 신기록인 1분 44초 85보다는 1.68초 떨어지는 것.

출발은 0.69초만에 이뤄져 자유형 400m에 기록했던 0.68초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속도는 나지 않았다. 준결선에서 16명이 겨룬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크게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라고는 해도 50m 턴 기록이 26초대 후반과 27초대 후반이었다.

50m는 25초 37의 기록으로 7위로 돈 박태환은 점차 속도를 붙이기 시작하며 100m를 52초 24, 150m 1분 19초 86으로 찍었다. 순위는 5위, 4위로 계속 높여가며 상대 선수들을 추월했지만 베르슈렌과 노빈체프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자유형 400m에서 3분 40초 07으로 세계신기록 수립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폴 비더만(독일)이 14조에서 1분 45초 30의 기록으로 전체 1위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마이클 펠프스(미국)이 비더만보다 0.30초 늦은 기록으로 15조 1위 및 전체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또 다닐라 이조토프(러시아), 진 바손(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3, 4위에 올랐고 우치다 쇼(일본)이 1분 46초 30의 기록으로 예선 6위를 차지하며 역시 준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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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즈)가 2루타 등 안타 2개를 추가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6타석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올시즌 기록을 353타수 100안타로 만들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한 시즌에 100개의 안타를 친 것은 추신수가 처음.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 등에서 활약했던 최희섭(기아 타이거즈)은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양이 되며 지난 2004년 86개의 안타를 친 것이 최다였으며 추신수는 지난해 98개의 안타만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도루 실패에 이어 헛스윙 삼진까지 당하며 첫 출발이 좋지 못했던 추신수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두번째 타석 역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5회초 그레이디 사이즈모어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 희생번트를 시도한 카브레라의 1루 세이프 등으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추신수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쳐내며 오래간만에 타점을 올림과 동시에 올시즌 첫 아흔아홉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2-2 동점에서 균형을 깨는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라이언 가코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조니 페랄타의 만루 홈런이 터지며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팀이 8-2로 크게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자신의 올시즌 20번째 2루타를 쳐내며 시즌 100번째 안타를 자축한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2점 홈런으로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나갔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 사진 : 추신수 / MLB 공식 홈페이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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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언 긱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말레이시아와 한국, 중국을 거친 아시아투어 4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감했다.

맨유는 26일 항저우 황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항저우 그린타운과의 경기에서 라이언 긱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마이클 오웬이 두 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조란 토시티, 루이스 나니가 한 골씩 넣으며 8-2로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새로 도입한 V가 새겨진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 맨유는 선발 투톱으로 나선 오웬과 베르바토프가 각각 전반 23분과 전반 30분에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맨유는 전반 32분 토시치의 세번째 골과 함께 전반 39분 오웬이 그림과 같은 발리 슈팅으로 자신의 두번째 골까지 기록, 전반에만 4-0으로 크게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웬 대신 웨인 루니가 투입된 가운데 이날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한 나니가 후반 5분만에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4분 토시치와 교체되어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26분에 나온 긱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항저우가 후반 33분 왕홍유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긱스가 후반 36분과 43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아시아 투어를 모두 끝낸 맨유는 독일 뮌헨으로 이동, 오는 30일부터 벌어지는 아우디컵에 참가한다. 첫 경기에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AC 밀란(이탈리아)의 승자와 아우디컵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6일 발렌시아(스페인)과의 친선전을 끝으로 프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이후 맨유는 오는 다음달 10일 2008/0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첼시와 커뮤니티 쉴드 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1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버밍엄 시티를 맞아 2009/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 사진 : 마이클 오웬이 26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항저우 그린타운과의 아시아투어 4차전에서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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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PORLD / 박상현] 울산 현대의 '리틀 칸' 김영광이 이동국(전북 현대)의 6경기 연속골을 저지하며 소속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영광은 26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전반 43분 현영민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 위기에서 이동국의 슈팅을 막아냈고 끝까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승점을 1 밖에 추가하지 못해 여전히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9위 성남 일화와 승점차를 1로 좁혔고 6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 역시 4로 만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6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선제골은 전북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3분 최태욱의 페널티지역 엔드라인 근처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루이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울산 역시 전반 39분 현영민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진호가 머리로 받아넣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전반 43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던 현영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는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이 여기서 골을 넣으면 6경기 연속골이 수립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동국의 골망 오른쪽 구석을 향하는 땅볼 슈팅은 방향을 알아차린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고 경기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친 끝에 더이상 골이 나오지 않은채 1-1로 마감됐다.

이날 이동국은 페널티킥을 포함해 3개의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히면서 6경기 연속골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전북은 이날 울산을 꺾었을 경우 서울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혀 선두 탈환에 실패한채 2위를 지켰다.

한편 13위 대전과 14위 경남 FC의 경기는 득점없이 끝나며 서로의 순위를 그대로 지켰다.

하지만 대전 역시 9위 성남과의 승점차를 3으로 줄였고 경남도 부산, 수원 삼성 등 11, 12위와의 승점차를 2로 좁혀 6위권으로 나가기 위한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은채 후반기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 사진 : 김영광 / 울산 현대 제공

[2009 K리그 정규리그 전적 (7월 26일)]
◆ 대전 (관중 8,365명)
대전 0 (0-0 0-0) 0 경남

◆ 전주 (관중 15,544명)
전북 1 (1-1 0-0) 1 울산
▲ 득점 = 루이스 5호(전13분, 도움 최태욱·전북) 이진호 3호(전39분, 도움 현영민·울산)

[2009 K리그 정규리그 순위 (7월 26일 현재)]
① 서울 10승 3무 3패 (승점 33) 득 29, 실 14 / +15
② 전북 9승 5무 2패 (승점 32) 득 34, 실 18 / +16
③ 광주 9승 2무 5패 (승점 29) 득 24, 실 15 / +9
④ 포항 7승 7무 2패 (승점 28) 득 27, 실 18 / +9
⑤ 인천 6승 6무 3패 (승점 24) 득 17, 실 17 / 0
⑥ 제주 6승 4무 6패 (승점 22) 득 16, 실 20 / -4
⑦ 전남 5승 6무 5패 (승점 21) 득 25, 실 28 / -3
⑧ 강원 5승 5무 6패 (승점 20) 득 28, 실 29 / -1
⑨ 성남 5승 4무 6패 (승점 19) 득 16, 실 17 / -1
⑩ 울산 4승 6무 6패 (승점 18) 득 18, 실 19 / -1
⑪ 부산 4승 5무 7패 (승점 17) 득 21, 실 23 / -2
⑫ 수원 4승 5무 7패 (승점 17) 득 12, 실 17 / -5
⑬ 대전 3승 7무 6패 (승점 16) 득 14, 실 20 / -6
⑭ 경남 2승 9무 5패 (승점 15) 득 11, 실 18 / -7
⑮ 대구 1승 4무 11패 (승점 7) 득 12, 실 31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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